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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마케팅] 트리브 마케팅 1세대부터 4세대까지

MARKETING

by 도갱님 2024. 6. 29.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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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프로젝트의 마케팅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진행될까? 궁금하실 것 같아 트리브의 마케팅 초창기부터 마지막까지 어땠는지 톧아보려고 합니다. 트리브의 마케팅은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트리브 마케팅팀에서 최장시간을 보낸 사람으로서 각 시기에 어떤 마케팅을 어떻게 진행했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트리브의 팀 시스템

트리브는 개발팀 / 기획팀 / 디자인팀 / 마케팅팀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각 팀의 팀원들은 최소 1명에서 최대 3명까지 있습니다. 트리브는 학과 수업에서 시작된 팀으로 처음에는 개발 1, 기획 1, 디자인 1로 1인 1역 체계로 팀이 시작되었으나, 기능이 늘어나며 각 팀의 부피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각 팀원의 충당은 "내가 잘 아는 사람이 있는데..☞☜"로 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사실 모두가 같은 과 사람들이에요. 후훗 (아는 범위가 최대치)

이런 앙큼한 다단계와 같은 시스템이라는 것을 알려드리며,, 트리브의 마케팅 세대를 나눠 보겠습니다.

 

트리브 인스타그램 구경가기


1세대

옹기종기 4인팀으로 디자이너가 마케팅까지

참여 인원 : 가르디
당시 상황 : 학교 과제를 벗어나서 본격적인 앱 운영을 진행하기 위해 앱 런칭 이후 초기 마케팅 진행

 

 

당시에는 트리브의 전신인 여행벗 시절로 여행벗 앱을 런칭하고, 캐릭터를 통해서 홍보를 진행하였습니다. 캐릭터 활용과 여행벗의 메인컬러였던 주황색으로 아기자기한 이미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시 상황은 가르디의 글에 더 잘 나와있어 가르디의 글을 첨부합니다.


1.5세대

마케터를 모집하다

참여인원 : 가르디, 바바
당시 상황: 다양한 사업적인 프로젝트 및 텀블벅은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해서 마케터 지망생 합류

 

 

당시의 가장 큰 프로젝트는 텀블벅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보면 이렇게 텀블벅 게시글이 있습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캐릭터를 활용해서 해당 캐릭터로 짧은 인스타툰도 업로드 했었습니다. 현재 트리브 인스타그램에서도 찾아보실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트리브 인스타그램을 방문해주세요.🙌

당시 상황은 가르디의 글에 더 잘 나와있어 하돌의 글을 첨부합니다.


 

2세대

마케터로들만 구성된 마케팅팀

참여 인원 :  바바, 키라
당시 상황 : 앱 이름이 여행벗에서 트리브라는 섹시한 이름으로 바뀜

 

 

이때는 정말 큰 일이 일어났는데, 바로 앱의 이름과 메인컬러가 바뀌었습니다. 앱 이름이 한글에서 영어로 바뀌면서 색도 바뀌고 마케팅의 분위기도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동물 이미지의 귀여움 보다는 좀 더 깔끔한 이미지를 추구한 것 같습니다.


3세대 

사탄들의 학교의 루시퍼의 등장이라..

참여 인원 :  키라, 타니
당시 상황 : 정체되어있는 팔로워수를 올리기 위해 갖은 눈물의 똥꼬쇼 시작

 

 

1. 다양한 인스타그램 시도


성공하는 사람들의 마인드에 따라 꾸준하면 성공한다는 생각으로.. 거의 1일1콘텐츠 업로드를 진행했던 독기 가득한 시절입니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콘텐츠를 생각하고 시도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에이션을 진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1) 어그로 콘텐츠

어떻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높일까 하다가 간단하게 소비하는 어그로 콘텐츠를 진행하자라는 생각으로 처음이자 마지막 만들었던 아산 지중해 마을 콘텐츠입니다. 당시에 코X나 이슈로 인해 해외 안나가도 한국에서 해외처럼 즐길 수 있다라는 콘텐츠가 많았는데 그걸 따라서 만들어봤습니다. 기대와 달리 반응도 뜨듯 미지근기도 했고, 천안 팀원이 본인 개인 친구에게 태그 당해 부끄러워하는 일이 발생하여 1트만에 관뒀습니다 .ㅎㅎ

 

2) 사진 한장짜리 가성비 콘텐츠

이 콘텐츠를 진행하기 위해서 집단지성을 활용하기 위해 저희 공유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전 팀원이 아이폰이라서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4:3 넓은 프레임을 활용하여 업로드를 진행했습니다.

 

3) 기념일 특집 콘텐츠

다양한 맛집을 추천했었는데, 좀 더 특색 있는 맛집을 추천하자 + 1년안에 생각보다 기념일이 많다의 아이디어로 각 기념일마다 먹으면 좋은 것 하면 좋은 것 등을 추천하는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이 콘텐츠는 그 날짜를 넘기면 바로 폐기처분해야하는 무시무시한 콘텐츠여서 까먹지 않도록 노력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2. 앱과 인스타그램을 연결하기 위한 시도

 

저희는 마케팅팀이었지만 앱과의 연결성도 생각해야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당시는 앱과 인스타그램이 너무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앱에 있는 기능을 활용한 콘텐츠를 기획했었는데, 그게 바로 트리브 pick과 인기 마이픽이었습니다.

 

1) 트리브 pick!

해당 콘텐츠는 추천 여행지라는 기능을 기반으로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이 콘텐츠는 이름은 계속 바뀌어도 끝까지 살아남는 콘텐츠 중 하나가 됩니다. 추천 여행지는 매주 돌아가면서 한사람이 자기가 쓰고 싶은 주제에 대해서 장소를 3-5개 추천하는 콘텐츠입니다. 여기에 소녀들의 정성이 가득담긴 핫한 장소가 아주 가득가득하니 읽어보시길 꼭 추천합니다.

 

2) 인기 마이픽

이건 유저들이 본인이 가고 싶은 장소를 담는 마이픽이라는 기능을 기반으로 작성한 콘텐츠 입니다. 이 콘텐츠는 유저들의 참여가 필수적이었는데 당시 유저들의 참여가 미비했기도 해서 해당 기능을 알릴겸 겸사겸사 제작했었습니다. 이걸 기반으로 광고도 제작했던 트리브의 핵심 기능 중 하나입니다.

 

3. 캐릭터를 활용한 시도

캐릭터는 당시까지만해도 중요하게 활용이 되고 있었어서 손그림도 그렸고, 실제는 없지만 저희 굿즈도 목업으로 제작해보곤 했습니다.

 

4. 다양한 광고

당시는 정말 다양한 광고를 했었습니다. 이런 동영상 광고도 만들었고, 인스타툰을 섭외해서 광고도 하고, 스토리 광고도 만들어보고 제 영상 기술을 맘껏 뽑낼 수 있었답니다.

 


3.5세대

신세대 시각을 도입하다

참여 인원 : 타니, 치미
당시 상황 : 인스타그램 광고를 돌려서 팔로워 700명을 찍다

 

1. 추천여행지

 

다양한 시도를 진행했던 3세대를 지나 콘텐츠가 딱 3가지로 정리가 됐습니다. 그중 에 하나가 트리브의 장수 콘텐츠 추천여행지입니다. 이제 다른점은 이 추천여행지를 쓰는 에디터 친구들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원래는 저희 팀원들이 돌아가면서 썼는데 아이디어 고갈 이슈로 다들 엉엉 울면서 쓰다가 막내 친구들을 동원해보자라는 의견에 그 친구들이 써줬던 콘텐츠입니다. 아이들이 정말 오랫동안 저희팀에 있어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2. 토요 콘텐츠

 

잡지 형식으로 발행했던 콘텐츠입니다. 이 콘텐츠를 위해서 저희 팀원들끼리 약속도 잡아서 놀면서 사진도 찍어왔었습니다. 이후 이 콘텐츠는 재미있는 TV 방송이나 예능이 있으면 해당 촬영지에 대해서 다루는 콘텐츠가 됩니다.

 

3. 양치기 콘텐츠

 

사진 한 장짜리 가성비 콘텐츠의 계보를 이은 사진 위주의 콘텐츠 입니다 이 콘텐츠는 대부분 3세대에서 만들었던 공유 앨범을 털어서 제작했었습니다. 어디를 가든 항상 트리브를 생각하며 많은 사진을 찍고 아낌없이 공유해줬던 우리 팀원들 너무 고맙습니다. 특히 지분이 정말 많았던 가르디양... 이자리를 빌어 정말 땡큐 베리 감사 ㅠㅠ


4세대

트리브 마케팅의 완성체

참여 인원 :  타니, 치미, 바바
당시 상황 : 앱에 더이상 새로운 건 없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1. 트렌디한 콘텐츠 위주의 게시글

 

보이시나요? 당시 핫한 콘텐츠는 다 다뤘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우리들의 블루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작은아씨들, 환승연애, 더글로리.. 이땐 항상 뭐가 제일 핫하지? 어떤 주제가 제일 핫하지? 생각하면서 콘텐츠가 있으면 콘텐츠를 하고, 없으면 또 관심있을만한 주제를 찾아서 콘텐츠를 제작했었습니다.

 

또한 프레임을 진짜 잡지처럼 제작해서 매월 한편씩 제작했었습니다. 특히 환승연애는 당시 정말 핫한 콘텐츠여서 저희 팔로워를 톡톡히 늘려준 효자 콘텐츠입니다. 트리브 엠티갔을 때 마케팅팀 셋이서 팔로워 수 상승세 보고 좋아서 팔짝 팔짝 뛰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ㅅㅎ

 

2. 새로운 게시글

 

저희는 정말 끝까지 새로운 도전을 했었습니다. 릴스가 어떤 광고 없이도 뷰수가 꽤 나오는 거 같아서 막판에는 릴스를 주기적으로 만들었고 홈콘텐츠라는 새로운 콘텐츠가 앱의 메인 홈에 등장해서 그걸 활용한 콘텐츠도 제작했었습니다. 이거 주제 정하고 글 쓰고 디자인하고 정말 힘들었는데.. 이러고 얼마 안돼서 앱을 접게 돼서 빛을 못 본 콘텐츠여서 좀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3. 자잘한 수정

서비스의 퀄리티를 올리기 위해서 자잘한 수정이 있었습니다. 고정 게시글 제작, 인스타그램 프로필, 하이라이트 정리, 스토어 스크린샷 수정, 노션 제작 등 사실 이 친구들도 글 한편씩 쓸 정도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기회가 되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서 하나하나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정 게시글 제작의 경우 치미의 게시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감

다 적고 보니까 한 사이드프로젝트에서 마케팅팀으로서 할 수 있었던 건 다 진행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이 진행한 일이 많아 보이지만, 저희는 팀 전체로 보면 벌어둔 돈을 항상 까먹는 팀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마케팅엔 비용이 드니깐요. 근데 그거에 대해서 어떤 성과를 내기 보다는 돈을 쓰기만 해서 마지막엔 마케팅이 다 무슨 소용인지에 대한 딜레마도 빠져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박하지 않고 항상 비용을 내주던 PM 유언니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을 쓰다가 문득 저희 마케팅팀이 이렇게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들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참여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마 이렇게 좋은 팀원들 덕분에 한 프로젝트를 롱런할 수 있지 않았나 하네요.

 

저를 트리브에 초대해준 키라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네요. 덕분에 이렇게 좋은 팀원을 만나 풍족한 경험을 한아름 안고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부족한 저랑 항상 같이 일해준 치미와 바바도 넘 고맙고 저희의 고민을 들어두던 가르디도 항상 저희가 하고 싶은대로 응원해줬던 유언니, 글고 적극적으로 저희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피드백 줬던 도키언니, 저희 의견에 말 없이 따라줬던 몬몬, 희희, 딤, 밍글 친구들에게도 모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무슨 수상소감 같지만 새벽 감성을 빌려 언젠가 전해야할 진심이라고 생각하고 적어봤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가르디와 하돌, 치미가 작성한 글이 있어서 다음에 보면 좋을 글로 그 세명의 글을 추천합니다.

[가르디] - 특종! 트리브 고릿짝 시절 전격 공개!

[하돌] -[텀블벅 프로젝트] 근데 이제 이름이 여행벗인,,

[치미] - 제 이름은 치미, 마케터죠!

 

저는 마케팅팀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였던 인스타툰 작가와의 협업으로 돌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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